LG, 7년 만의 8연승
유영찬은 시즌 8호 세이브
염경엽 감독 “우승팀 마무리다운 면모”
“송승기 국내 1선발다운 피칭했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우승팀 마무리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점 칭찬한다.”
LG가 2019년 이후 7년 만에 8연승을 내달렸다. 한 점 차이 쉽지 않은 승부를 잘 지켰다. 특히 마무리로 올라온 유영찬(29)은 다시 한번 세이브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염경엽(58) 감독도 유영찬의 세이브 행진에 박수를 보냈다.
LG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연승을 달성했다. 2019년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더불어 같은 날 KT가 패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됐다.

마지막까지 쉽지 않았다. 2-1로 앞선 9회말. 유영찬이 등판했다.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볼넷을 줬다. 한태양을 번트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장두성은 중견수 뜬공 처리. 노진혁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대타 유강남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쉽지 않았지만, 어쨌든 이번에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세이브 단독 1위도 굳게 지켰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유영찬이 계속 터프한 상황에서 터프세이브를 기록하며 우승팀 마무리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투수진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선발투수 송승기는 6이닝 무실점으로 본인의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적었다. 우강훈은 홈런 하나를 맞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진성도 본인 역할을 제대로 했다.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잔루가 많으면서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발 송승기가 국내 1선발다운 완벽한 피칭과 함께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승리조인 우강훈, 김진성도 최소 실점으로 이닝을 지켜주며 유영찬에게 넘겨줬다”고 돌아봤다.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이 활약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8회말 팀에 승리를 안기는 역전 결승포를 쏘아 올렸다. 사령탑은 오스틴과 함께 경기 후반 최선을 다한 선참들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 오스틴이 결정적인 홈런 포함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오늘 어려운 경기였지만, 경기 후반 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이기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력을 칭찬하고 싶다. 오늘 평일임에도 잠실구장을 매진으로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에 8연승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