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 3~12일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연 2026 벚꽃축제 ‘馬시멜로’가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막을 내렸다.

올해는 새롭게 선보인 다양한 콘텐츠와 더불어 벚꽃 만개 시기와 맞물리며 28만 4000여 명이 방문했다. 수도권 대표 벚꽃 명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행사 기간 벚꽃길 야간 경관을 중심으로 조성된 포토존과 야외 웨딩 콘셉트 쉼터, 회전목마 등 감성형 콘텐츠는 SNS를 중심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및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한 미디어파사드, 이동형 과학전시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벚꽃과 함께 즐기는 공연행사, 푸드트럭, 체험부스 등은 여타 축제와 유사한 도시형 문화 콘텐츠를 갖추면서도 탁트인 공원과 경마 관람공간을 활용한 드론쇼, 승마체험, 마장마술 시연, MBC 라디오 공개방송 등으로 차별화를 이뤘다.

또한 업(業) 특성을 반영한 말산업 관련 이색 체험부스를 선보여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AR 당근 먹이기, 닉스고 가상 홍보관 등 AI·AR 기반 실감형 콘텐츠는 디지털기술과 말산업의 결합된 미래를 직관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티젠스페이스, ㈜원더윅스컴퍼니, ㈜브로즈, 월리테라피, ㈜럭스포 등 5개 창업기업이 참여했다. 이처럼 즐길거리, 볼거리, 배울거리까지 다채로운 콘텐츠와 지역상생,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제공 등 사회적 가치까지 실현한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는 단순한 벚꽃 관람을 넘어 ‘복합 문화형 축제’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4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가족’과 ‘성장’을 형상화한 드론쇼는 축제의 하일라이트였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는 말과 자연,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복합형 축제”라며 “여의도·석촌호수 벚꽃축제와 함께 수도권을 대표하는 봄철 여가 콘텐츠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지역상생에 기여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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