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차상현호’가 우여곡절 끝에 첫 출항한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0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소집해 국제 대회 출전을 준비한다.

소집을 앞두고 대한배구협회는 16일 18명의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2025~2026시즌 V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신예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최서현(21·정관장)을 비롯해 이수연(20·현대건설)이 세터 포지션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기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인 아웃사이드 박여름(19·정관장), ‘서베로’ 김효임(19·GS칼텍스)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1992년생인 리베로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1990년대 후반 출생이거나 2000년대에 태어났다. 젊고 어린 선수로 대표팀을 개편하려는 차 감독의 의지가 엿보인다.

대표팀은 4주간 훈련한 뒤 엔트리를 14명으로 줄여 국제 대회에 나설 최정예 멤버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다 해도 어린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정 절차 미비로 인해 재공고에 응한 차 감독과 이숙자 코치는 이번 주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은 뒤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여자대표팀은 6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을 시작으로 동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긴 여정을 소화한다. weo@sportsseoul.com

▲2026 여자배구대표팀 엔트리(18명)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안혜진(GS칼텍스), 이수연(현대건설), 최서현(정관장)

리베로: 문정원(한국도로공사), 김효임(GS칼텍스), 이영주(현대건설)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박여름(정관장), 김다은(흥국생명), 이예림(현대건설)

아포짓 스파이커: 정윤주(흥국생명), 나현수(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 김세빈(한국도로공사), 이주아(IBK기업은행), 박은진(정관장), 정호영(흥국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