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엔시티 위시(NCT WISH)의 기세가 거침없다. 신곡으로 전 세계를 중독시키겠다는 포부다.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 돔(KSPO DOME)에서 엔시티 위시(시온 유우시 리쿠 사쿠야 료 재희)의 첫 번째 콘서트 투어 ‘인투 더 위시: 아워 위시(INTO THE WISH: Our WISH)’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앙코르 콘서트의 마지막 일정으로, 3회차 모두 ‘선예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엔시티 위시의 가파른 성장세를 확인시켰다.

“케이스포 돔 공연 소식이 믿기지 않았다”는 멤버들은 “시즈니(팬덤 애칭)분들과 더 가까이에서 무대를 하게 되니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했다”고 전했다. 특히 투어를 통해 “팀워크가 더 돈독해지고, 무대를 할 때마다 즐길 수 있도록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20일 발매되는 정규 1집 타이틀곡 ‘오드 투 러브(Ode to Love)’ 무대의 최초 공개다. ‘오드 투 러브’는 크랜베리스의 ‘오드 투 마이 패밀리(Ode To My Family)’를 샘플링한 뉴 유케이 개러지(New UK Garage) 기반의 댄스 팝 곡이다. 원곡 특유의 허밍 모티브를 재해석해 엔시티 위시만의 색깔을 입혔으며, 차가운 세상 속에서 다정함을 전하겠다는 진심을 가사에 담았다.

무엇보다 ‘청량&네오’라는 고유의 팀 컬러를 한층 선명하게 구축하고 성장세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료 역시 ‘오드 투 러브’에 대해 “지금까지 해온 노래처럼 청량하면서도, 네오적인 느낌도 섞여 있는 곡”이라고 강조했다.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완성도를 높였다. ‘뚜뚜루뚜’ 가사에 맞춘 중독성 강한 포인트 안무와 더불어, 손가락으로 입술을 쓸어내리는 안무는 시온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시온은 “‘뚜뚜루뚜’의 멜로디가 중독성이 강하다”며 “많은 분들이 흥얼거리면서 저희 팀과 노래가 더 유명해지면 좋겠다”고 바랐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열 곡이 수록돼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음악뿐만 아니라 프로모션 측면에서도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그리스 신화 속 ‘에로스’와 ‘안테로스’ 형제를 차용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일상 공간과 맞닿은 프로모션을 선보여 팬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콘서트 이후에도 쉼 없는 행보가 이어진다. 앨범 발매일인 20일 오후 4시 30분에는 집들이 콘셉트의 발매 기념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이어 21일부터 5월 3일까지는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정규 1집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유튜브 콘텐츠 ‘집대성’과 ‘돌박이일’ 등의 출연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도 넓힐 계획이다.
엔시티 위시는 이번 활동 목표로 “‘오드 투 러브’의 중독성이 강한 만큼, 전 세계에서 많이 들어주셔서 차트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특히 데뷔한 지 2년이 됐지만, 여전히 소년다운 풋풋한 매력이 장점인 멤버들은 기자회견을 마치며 “아직도 기자분들 앞에서는 많이 떨린다”며 “많이 답답하셨을 텐데 웃어주셔서 감사하다. 언젠가는 저희가 말을 잘하게 될 수도 있으니, 그때까지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망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roku@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