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 라온 장애인의날 맞아 따뜻한 밥상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이 6년째 이어온 꾸준한 나눔으로 또 한 번 따뜻한 발걸음을 남겼다. 중증장애아동 거주 시설을 찾아 급식 봉사와 후원금을 전하며 ‘같이의 가치’를 실천했다.

‘라온’은 지난 18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중증장애아동 거주 시설 ‘로뎀의집’을 방문해 제58회 급식 봉사와 함께 204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열린 기념행사에 맞춰 진행됐다. 라온 회원들은 원생들에게 조금 더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준비에 나섰다.

이날 식단은 잔치 분위기에 맞춰 풍성하게 꾸려졌다. 회원들은 직접 순살닭볶음, 미역국, 미니돈까스, 잡채, 야채튀김, 햄전, 아스파라거스볶음, 과일샐러드를 조리해 배식했다. 여기에 캔디류와 과자류, 우유와 음료, 바나나·딸기·사과·오렌지 등 과일, 꿀떡, 한우 양지 10kg까지 함께 전달했다.

라온 관계자는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메뉴라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지만, 원생들이 맛있게 먹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피로가 씻은 듯 사라졌다”며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보람차다”고 전했다.

시설 측의 감사도 이어졌다. 로뎀의집 이정순 원장은 “실제 장애인의 날은 20일이지만, 라온이 정성껏 마련해 주는 음식으로 풍성한 행사를 치르기 위해 매년 봉사일에 맞춰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라온의 선행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들은 6년 동안 로뎀의집은 물론 쪽방촌, 용산박스촌, 서울시아동복지협회, ‘희망을파는사람들’ 등을 찾아 매달 급식 봉사와 자립 후원을 이어왔다.

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통해 중증 어린이 환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로뎀의집 재건축비 후원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까지 라온이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2억 1943만 원에 달한다.

라온 측은 “언제나 주변을 살피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가수 임영웅의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될 수 있도록 ‘같이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