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가수 하루가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 본선 3차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우뚝 섰다. 지난 22일 방송된 ‘국민가요 대전’에서 하루는 팀 ‘하루온종일’의 리더로 나서 1라운드 팀 메들리 우승에 이어 2라운드 ‘탑 에이스전’까지 석권하며 팀을 최종 1위로 이끌었다.

이번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하루의 승부수였다. 과거 개인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그가 꺼내든 무기는 ‘피아노’였다. 장윤정의 ‘케 세라 세라’를 선곡한 하루는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아 섬세한 선율과 깊이 있는 보컬을 선보였다. 결과는 941점이라는 탑 프로단 최고점이었다. 원곡자 장윤정은 “어린 왕자를 보는 것 같았다. 무명 딱지를 떼는 건 이제 시간문제”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루의 하드캐리로 팀 ‘하루온종일’은 합산 점수 2195점을 기록, 멤버 전원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본선 3차를 통해 재편된 TOP3 서열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트롯 귀공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하루는 “팀원들 덕분에 얻은 결과”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으나, 업계에서는 그의 독주 체제가 결승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white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