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아이유가 ‘21세기 대군부인’에서 맡은 성희주라는 인물은 단순한 로맨스 주인공이 아니다.
24일과 25일 방송에선, 사고 이후의 여파와 함께 이안대군과의 관계가 변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성희주는 병원에서 눈을 뜬 직후 자신보다 주변의 안위를 먼저 살폈다.
감정은 복잡했지만 절제된 표현으로 장면의 디테일을 높였다. 혼인이 무산되며 궁에서 밀려나는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키는 건 이렇게 하는 거예요. 공격을 공격하면서”, “신분을 달라고 했지 안락한 요람 같은 거 달라고 한 적 없어요”라는 대사는 성희주의 태도를 분명히 드러낸다.

6회에서는 관계의 결이 달라졌다.
무도회장 왈츠와 청혼 장면은 설렘과 긴장이 동시에 흐르는 순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이후 궁으로 돌아온 뒤에도 성희주는 적극적인 선택을 이어간다.
요트 데이트와 키스 장면에서는 또 다른 결의 감정이 드러났다. 여유와 해방감이 겹치는 순간, 감정의 변화가 부드럽게 이어졌다. 키스 직전과 직후의 표정 변화는 당황과 설렘을 동시에 담아내며 장면의 밀도를 높였다.
이번 5, 6회는 성희주라는 인물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를 분명히 보여준 구간이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