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심으로 성장한 20년…공연장 안팎서 즐기는 글로벌 축
국내외 우수 작품 소개·창작극 무대화 등 글로벌 문화 사업에 앞장
첫 ‘신인상’ 김호영·정선아 홍보대사…미래의 뮤지컬 스타·인재 발굴
6월19일부터 7월6일까지 대구 주요 공연장 등에서 펼쳐져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글로벌 뮤지컬 콘텐츠의 중심으로 불리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 이하 DIMF)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다 작품들과 함께 축제의 장을 예고했다.
DIMF는 2006년 대구에서 탄생한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다. 매년 18일간 대구 주요 공연장 및 시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도시와 시민을 잇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축제로 성장, 대구를 ‘뮤지컬의 도시’로 물들인다.
행사 기간 ▲개막&폐먁 행사 ▲세계 각국의 우수한 뮤지컬 소개 ▲창작 뮤지컬의 발굴 및 지원 ▲미래 인재 육성 등으로 구성한다. 대표적으로 한 시즌을 돌아보는 ‘DIMF 어워즈’와 뮤지컬의 미래를 미리 보는 ‘뮤지컬캠퍼스’ ‘뮤지컬스타’ 등이 있다.
올해는 6월19일부터 7월6일까지 ▲공식 초청작 ▲창작 지원작 ▲재공연 지원작 ▲특별 공연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등 역대 최다 35개 작품과 20주년 전시회와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한다. 특히 ‘제1회 DIMF 어워즈’ 신인상의 주인공인 김호영과 정선아가 20번째 축제의 홍보대사로 나선다.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행사 소개 및 질의응답 외에도 DIMF가 낳은 미래의 뮤지컬 스타들과 새롭게 마주할 작품들의 공연 시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의 시작은 한은빈과 위재영이 올해 공동 개막작인 뮤지컬 ‘투란도트’의 대표 넘버들로 문을 열었다. 두 배우는 ‘DIMF 뮤지컬스타’에서 각각 12회와 9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창작 지원작 ‘다시, 로미오와 줄리엣’, 재공연 지원작 ‘희재’ 등의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작품의 매력과 각오를 전했다. 특히 ‘희재’는 2016년 초연 이후 10년 만에 다시 공연돼 기대감을 높였다.


매년 DIMF로 인해 도시 전체가 18일간 뮤지컬 관련 공연 및 행사가 활발히 운영된다. 20년간 꾸준한 노력 끝에 “뮤지컬 하면 대구! 대구 하면 딤프!”라는 말이 생겼다. 하지만 이토록 사랑받는 축제의 주인공이 맘놓고 공연할 수 있는 뮤지컬 전용 공연장의 부재가 여전히 아쉽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종규 사무총장은 “특정 도시에서 뮤지컬 장르만으로 장기가 공연하는 데 기간, 인력, 예산 등에 대한 어려움이 많다. 이 때문에 DIMF가 이어온 20년간의 저력을 높이 평가한다. 대구에서 하나의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은 DIMF가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이유”라며 “빠른 시일 내 DIMF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면 한국의 한 문화 브랜드로 정립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라고 강조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2006년 프리뷰를 포함해 21년째 축제를 시작하려고 한다. 첫 신인상을 수상한 김호영과 정선아 홍보대사와 함께 DIMF의 여정을 되새기면서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가깝지만 먼 대구에 많이 방문해 DIMF를 직접 경험하고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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