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팔꿈치 경미한 염증

한화, 한숨 크게 돌렸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화가 크게 한숨 돌렸다. 윌켈 에르난데스(27)가 큰 부상은 피했다. 한 번 쉬어간다.

한화는 2일 “에르난데스가 팔꿈치 불편감으로 2일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 검진을 진행했다. 경미한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선수 보호를 위해 한 턴 휴식을 취한 뒤 등록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 호투를 뽐냈다. 투구수가 62개에 불과했는데 6회 갑자기 교체됐다.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한화로서는 가슴 철렁한 순간이다. 공들여 영입한 자원이다. 시즌 초반 부침은 겪었으나, 최근 세 경기만 보면 6이닝 무실점-7이닝 1실점-5이닝 무실점이다. 평균자책점 0.50이다.

이런 투수가 빠지면 한화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검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나마 다행이다. 가벼운 염증이다. 큰 부상 피했다. 한 번만 쉬면 된다.

이미 오웬 화이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잭 쿠싱이 왔으나,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활용 중이다. 외국인 선발 한 명이 부족하다.

에르난데스가 길게 빠질 경우 선발진에 구멍이 아주 크게 뚫릴 뻔했다. 한 번 빠지기에 그 자리는 고민이 될 수 있다. 어느새 하위권으로 처진 상태다. 한 경기가 아쉽다. 그래도 장기 이탈보다는 훨씬 낫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