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개그맨 이은형, 강재준 부부가 4년의 추억이 깃든 망원동 집과 눈물의 이별을 고했다. 최근 이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사 브이로그는 단순한 거주지 이동을 넘어, 한 가족의 성장사가 담긴 드라마였다.
◇ “현조의 키 재기 낙서, 지우지 말아주세요”… 세입자의 따뜻한 배려

이사 당일, 모든 짐이 빠져나간 빈집에서 부부의 발길을 붙잡은 것은 벽 한쪽에 새겨진 아들 현조의 키 재기 낙서였다. 강재준은 “이 집은 우리 힘으로 마련한 첫 집이자, 현조라는 최고의 선물을 받은 곳”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새로 들어올 세입자가 아이의 성장을 기록한 낙서를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했다는 소식에 이은형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 “새벽 1시의 눈물”… 정든 망원동 이웃 향한 아쉬움
이은형은 이사 전날 마지막 노을을 바라보며 “내 인생의 전부가 이곳에 있었다”고 회상했다. 짐 정리를 하던 중 그녀는 “현조가 생기고 자란 곳이라 너무 애틋하다. 이웃분들과 더 따뜻하게 인사하지 못한 게 후회된다”며 정든 동네와의 이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슬픈 분위기 속에서도 강재준은 “누가 1000억에 산다면?”이라는 질문에 “50억만 줘도...”라고 답하는 뼈그맨다운 유머로 아내를 웃게 만들었다. white2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