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의 러닝타임이 160분으로 공개됐다.
칸국제영화제는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 ‘호프’의 러닝타임 정보를 공개했다.
앞서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호프’는 총 160분 분량으로, 약 2시간 40분에 달한다. 이는 나홍진 감독의 작품 가운데 가장 긴 러닝타임이다. 앞선 연출작 ‘황해’(2010)와 ‘곡성’(2016)은 모두 156분(약 2시간 36분)으로, ‘호프’는 이들보다 약 4분 더 길다.
칸영화제는 ‘호프’에 대해 “지원 인력은 산불 진압을 위해 떠났고, 모든 통신은 끊겼다. 희망 경찰서에서는 범석(황정민 분)과 성애(정호연 분)가 고령화된 마을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성기(조인성 분)와 친구들은 산속의 괴수를 쫓아 나서지만, 오히려 자신들이 표적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행은 무지에서 비롯된다”며 “서로 다른 의견들이 충돌한 끝에 결국 세상을 뒤흔드는 재앙으로 번져간다”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여기에 나홍진 감독, 촬영을 맡은 홍경표 감독과 함께 영화 ‘겟 아웃’, ‘놉’ 등에 참여한 음악감독 마이클 아벨스까지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나홍진 감독은 데뷔작 ‘추격자’가 2008년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황해’는 2011년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곡성’은 2016년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번 ‘호프’의 경쟁 부문 초청으로 나홍진 감독은 한국 감독 최초로 장편 연출작 전편이 칸영화제에 초청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제79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sjay09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