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챔프전 2차전서 KCC에 패배
2패 안고 부산으로 간다
손창환 감독 “움직임 굳어 있는 느낌”
“승부처 꺼내려 한 수 너무 초반부터 꺼내”

[스포츠서울 | 고양=강윤식 기자] “움직임이 굳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양 소노가 안방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모두 패했다. 불리한 상황에서 부산으로 향하게 됐다. 사령탑은 준비한 움직임이 코트에서 나오지 못한 게 아쉽기만 하다.
소노가 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부산 KCC와 2차전에서 78-96으로 졌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내준 소노는 2패를 안고 적지로 간다.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 나선 손창환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는 “큰 경기라 긴장해서 그런지 움직임이 굳어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재밌는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큰 패인은 상대에게 너무 많은 3점을 허용한 점이다. 반대로 소노는 많은 오픈 찬스를 만들었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사령탑도 이 점에 주목했다.
손 감독은 “수비에 있어서 3점슛 56% 주면 이길 수 없다. 우리도 40%를 넘기지 못했다. 집중력이 우리가 더 약했다. 이렇게 3점이 터지면 그 어떤 팀도 제어할 수 없다. 다른 방법을 쓰던지, 맥을 끊던지 다시 한번 연구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누구 한 명에게 당한 게 아니다. KCC의 국내 선수 최준용, 허웅, 허훈, 송교창 모두를 막는 데 애를 먹은 소노다. 손 감독의 고민도 깊어진다.
손 감독은 “그 선수 중 누구 하나 머리 안 아픈 선수 없다. 슛을 어느 정도 맞더라도 숀 롱을 제어하려고 했다. 숀 롱은 막았는데, 다른 쪽에서 터졌다. 최준용에게 3점을 맞은 게 컸다. 허웅은 고려하더라도 최준용 터진 건 타격이 크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마지막 승부처에 걸려고 한 수가 있다. 그걸 너무 빨리 꺼내게 했다. 그게 괴롭다”며 “승부처에 나와야 하는 수를 초반부터 꺼냈다. 그게 상대에게 읽히면서 다시 벌어졌다. 그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다른 걸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