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전주=고봉석 기자] IOC의 개최도시 선정절차 개편에 따라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이 주요 경쟁국 대비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최근 이슈브리핑을 통해 IOC의 새 선정 절차와 주요 경쟁국 동향, 2032 서울-평양 공동유치 실패 사례 등을 종합 분석하며 전주의 경쟁력을 진단했다.
IOC는 기존 지속협의·집중협의 체계에 ‘전환단계’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유치 희망 도시의 개최계획과 재정·운영 역량을 조기에 검증하는 절차로, 국제스포츠이벤트 개최 경험과 재정 안정성이 핵심 평가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경쟁국 가운데 인도는 대규모 시장과 IOC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거버넌스와 도핑 문제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카타르는 우수한 인프라를 갖췄지만 기후와 인권 문제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독일은 복수 도시 경쟁 체제를 구축하며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된다.
전북연구원은 이러한 요소를 반영한 분석에서 한국이 독일, 칠레에 이어 세계 상위권 경쟁력을 보였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전주가 인도와 카타르보다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은천 연구위원은 “2032 서울-평양 공동유치 실패 원인 중 하나는 유치위원회 부재와 추진체계 분산이었다”며 “2036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는 정부 승인과 함께 조기 유치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obs@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