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대한민국 대표 종합 예술 시상식이 다시 한 번 막을 올린다.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8일 오후 7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방송·영화·연극·뮤지컬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진행은 8년 연속 호흡을 맞춘 신동엽·수지·박보검 트리오가 맡는다. 올해 백상의 가장 큰 변화는 한국 뮤지컬 60주년을 기념해 뮤지컬 부문이 신설됐다는 점이다. 방송·영화·연극에 더해 뮤지컬까지 K-콘텐츠의 전 분야를 한자리에 모은 통합의 장으로 거듭났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4년 연속 파트너로 참여하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네이버에서 디지털 독점 생중계된다.
▶ 방송 부문, 6개 부문 노미네이트 ‘은중과 상연’·‘미지의 서울’ 총출동
방송 부문 최다 후보(6개)에 오른 ‘은중과 상연’ 팀이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다. 김고은·박지현·김건우와 조영민 감독, 송혜진 작가, 엄성탁 촬영감독이 총출동한다.
같은 6개 부문 후보 ‘미지의 서울’ 역시 박신우 감독·이강 작가, 박보영·박진영이 재회한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조현탁 감독, 류승룡·유승목·명세빈도 전원 참석을 확정했다. 작품상 등 3개 부문 후보 ‘폭군의 셰프’에선 장태유 감독·임윤아·이채민이, ‘메이드 인 코리아’에선 우민호 감독·김태성 촬영감독·현빈이 자리한다.
특히 ‘태풍상사’의 이준호는 2022년 최우수연기상 수상 이후 4년 만에 다시 같은 부문 후보로 백상을 찾는다. ‘판사 이한영’의 지성도 레드카펫을 밟아 무게감을 더한다.
예능상 후보로는 곽범·기안84·김원훈·추성훈, 그리고 김연경·설인아·이수지·장도연·홍진경이 한자리에 모여 시상식 열기를 끌어올린다.
▶ 영화 부문, ‘어쩔수가없다’·‘왕과 사는 남자’ 7개 부문 후보 ‘완전체’ 출격
영화 부문에선 7개 부문 노미네이트 양대산맥인 ‘어쩔수가없다’와 ‘왕과 사는 남자’ 팀이 일찌감치 전 후보 참석을 확정했다.
칸국제영화제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장으로 출국 일정이 빠듯한 박찬욱 감독도 백상 발걸음을 결정한 가운데 김우형 촬영감독·이병헌·손예진·이성민·염혜란이 오랜만에 재회한다. 1680만 관객을 모은 ‘팀 왕사남’은 장항준 감독, 유해진·유지태·전미도·박지훈이 완전체로 합류한다.
이 외에도 ‘세계의 주인’(윤가은 감독), ‘얼굴’(연상호 감독·박정민·신현빈), ‘휴민트’(신세경·박해준), ‘파반느’(이종필 감독·문상민·고아성) 등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입증한 작품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고아성은 백상 당일 연극 공연을 마친 직후 시상식에 합류해 작품에 대한 의리를 입증한다. 또한 신시아는 올해 방송(‘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과 영화(‘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두 부문에 모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유일한 후보다.
▶ 연극 부문, 김신록·전혜진의 ‘영역 확장’ 주목
지난 55회 부활 후 영향력을 키워온 연극 부문은 올해도 무대 예술의 정수를 가려낸다.
최고 영예인 백상연극상엔 ‘마지막 면회’, ‘미러’, ‘삼매경’, ‘엔드 월’, ‘젤리피쉬’ 팀이 후보에 올라 전원 참석을 확정했다. 연기상 후보 역시 권정훈(‘튤립’)·김시유(‘당신은 아들을 모른다’)·김신록(‘프리마 파시’)·전혜진(‘[안트로폴리스Ⅱ] 라이오스’)·지춘성(‘삼매경’)이 모두 자리한다. 특히 방송·영화 부문에 이어 연극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린 김신록·전혜진의 영역 확장이 단연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 신설 뮤지컬 부문, 첫 수상자는 누구?
한국 뮤지컬 60주년을 맞아 신설된 뮤지컬 부문은 백상의 외연을 완성형으로 넓혔다. 첫 수상자 탄생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품상 후보로는 ‘긴긴밤’, ‘라이카’, ‘몽유도원’, ‘적토_고삐와 안장의 역사’, ‘한복 입은 남자’ 등 5개 작품이 전원 참석한다.
특히 연기상 후보엔 ‘비틀쥬스’의 김준수, ‘레드북’의 민경아, ‘에비타’의 유리아 등이 참석을 확정해 신설 부문의 첫 트로피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62년간 신뢰와 공정성을 쌓아온 백상은 올해도 지난 1년간 대중문화를 빛낸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의 서사를 완성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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