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방식 변화 ‘리인벤트 2.0’…‘문제 드러내기, 이기는 실행’
본질서 위기 이겨내는 해법 탐색…Q·C·D 경쟁력 재건 등 기본기 강조
제품 리더십 강화·AX 통한 실행 가속·원가 경쟁력 확보 등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문제를 드러내고 이기는 실행에 집중해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일등 LG전자를 만들자.”
LG전자 류재철 CEO(최고경영자)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취임 첫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리인벤트(REINVENT) 2.0 ▲1분기 경영실적과 2분기 및 하반기 사업환경 등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류 CEO가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리엔벤트’다. 이는 구성원 스스로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2022년 시작한 LG전자 고유의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핵심 캠페인이다. 여기에 류 CEO의 평소 경제철학인 ‘문제 드러내기’와 ‘이기는 실행하기’를 접목한 ‘리인벤트 2.0’으로 재정의했다.
‘문제 드러내기’는 해결해야 할 문제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주저 없이 이를 드러낼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를 담았다. 류 CEO는 “같은 사안이라도 관점에 따라 개선의 기회가 되기도, 반대로 현실 안주가 되기도 하는 만큼 변화는 냉철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라며 “문제의 크기가 개선의 크기다. 안되는 이유보다는 될 방법을 생각해야 하고, 작은 수습보다는 큰 혁신이 될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문제 드러내기를 발전의 기회로 인식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영진부터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솔선수범 실천을 약속했다.
‘이기는 실행하기’는 ‘이기는’에 집중했다. 단순히 열심히 실행이 아닌, 실행의 속도가 경쟁 관점에서 유효한지 점검해서 ‘이기는 실행’을 하자는 의미다. 류 CEO는 “내가 아무리 잘해도 상대적으로 못 하면 지고, 잘 못해도 상대적으로 잘하면 이긴다”며 “결과물을 먼저 생각하고 실행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꼭 이기는 실행을 하자”고 독려했다.

류 CEO는 2026년 1분기 경영실적과 2분기 및 하반기 사업환경에 대해 ‘문제 드러내기’ 관점에서 ▲사업의 본질인 제품 리더십 확대 ▲AX(인공지능 전환)로 속도 가속화 ▲제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 등 ‘이기는 해법’을 찾는 ‘품질·비용·납기(Q·C·D) 경쟁력 재건 등 기본기를 재차 강조했다.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지난 37년간 쌓아 온 ‘일’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공유한 류 CEO는 “변화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이고, 문제를 드러내고 실행에 집중해 속도를 높이는 것이 지금 우리가 시작할 리인벤트 2.0”이라며 “수많은 위기를 지나 여기까지 온 LG전자의 혁신 DNA와 저력을 믿고 모두의 작은 변화를 모아 LG전자의 미래를 바꾸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작게 느끼는 매일의 1% 진보가 1년이 지나면 약 40배의 격차를 만들고, 매일의 1% 퇴보는 1년이 지나면 약 1480배의 후퇴로 이어진다”라며 “늘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할 것은 매일 1%의 변화를 축적해 가는 것이고, 앞으로 만들어 갈 경쟁력은 오늘 1% 개선된 행동에서 시작한다”며 “매일 작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자”라고 격려했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