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고욱(본명 송원석)이 부친상을 치른 후 아버지를 향한 깊은 그리움을 담은 심경을 고백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욱은 지난 10일 부친상을 당했으며, 12일 발인을 마쳤다.

장례를 마무리한 후 고욱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버지를 향한 마지막 편지를 게재하며 뒤늦게 비보를 전했다.

고욱은 글을 통해 장례식장을 찾아 위로를 건넨 조문객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평생을 함께 살아온 아버지가 떠난 뒤 마주한 고요한 집안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평소 크게 틀어두었던 TV 소리와 기침 소리가 사라진 빈자리에 대한 허전함을 토로하며, 생전 함께 다녀온 여행 사진들을 돌아보며 밀려오는 후회와 미안한 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평소 자신의 SNS 계정을 자주 찾아보던 아버지를 위해 이 글을 남겨둔다고 밝힌 고욱은, 평생 착하게 살아온 아버지가 천국에서 평안히 쉬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덧붙였다.

이어 남겨진 어머니와 누나를 자신이 책임지고 보살피겠다는 다짐과 함께 다시 태어나도 반드시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는 절절한 고백으로 글을 맺었다.

지난 2012년 영화 ‘댄싱퀸’으로 데뷔한 고욱은 이후 연기 활동을 이어오다, 2019년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이태풍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