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도쿄 크루즈 포트 세일즈’에서 기항지 유치 총력전
속초항의 우수한 터미널 하드웨어와 교통 인프라 비전 제시

[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압도적인 관광 자원과 촘촘한 동선을 바탕으로 크루즈 승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완벽한 기항지로 속초시가 일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해양수산부 주최로 도쿄에서 열린 ‘도쿄 크루즈 포트 세일즈’에 강원관광재단(이하 재단)과 공동 참가해 글로벌 선사 및 일본 대형 여행사 소속 핵심 결정권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속초항 기항 유치를 위한 B2B 미팅을 진행했다.
속초시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웅장한 자연경관과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전통시장 등 하선 후 10분대에 진입 가능한 밀도 높은 관광 동선을 집중 홍보했다.
대형 크루즈선 입출항이 원활한 속초항의 우수한 터미널 하드웨어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교통 인프라 비전도 제시했다.
환동해권의 관문으로서 일본 지역과 매끄럽게 연결되는 동해안 크루즈 항로의 뛰어난 접근성은 2029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단 99분 만에 도달로 가능해진다. 이는 기항지로서의 높은 경쟁력을 증명한다.

특히 이번 포트 세일즈 현장에서 미팅을 진행한 일본 주요 선사 중 하나인 ‘미츠이 오션 크루즈(Mitsui Ocean Cruises)’로부터 자사의 고급 크루즈선 ‘미츠이 오션 후지(Mitsui Ocean Fuji)’호의 속초항 기항 확정 의사를 전달받고 정식 선석 배정 요청을 접수했다.
시와 재단이 그간 일본 시장 유치를 위해 전개해 온 지속적 세일즈 마케팅의 실질적 성과이자 쾌거로 평가된다. 확정된 ‘미츠이 오션 후지’호는 오는 2027년 11월 속초항에 입항하여 당일 승객들에게 속초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3만 2천 톤급의 초호화 럭셔리 크루즈로 450명의 승객과 300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이러한 세일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일본 주요 선사 관계자들을 속초로 직접 초청하는 팸투어를 추진하여, 현지 미팅의 긍정적인 반응을 실제 기항 계약으로 굳힌다는 방침이다.
최종철 관광과장은 “앞으로 확충될 육상 교통망과 일본과의 뛰어난 항로 연계성을 무기로 글로벌 크루즈 선사들이 앞다투어 찾는 매력적인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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