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OTT 드라마 촬영팀이 멀쩡한 일반 주택에 소품을 부착하고 거주자가 설치한 CCTV를 가리는 등 민폐 행동을 했다는 제보가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18일 대전의 한 골목길에서 진행된 드라마 촬영 현장에 벌어진 사건이 방송됐다.

제보자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드라마 촬영 스태프들이 주택가 골목에서 촬영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다. 스태프는 촬영 준비 중 주택 외벽에 드라마에 등장하는 소품 부착물을 붙였고, 집 앞에 설치된 CCTV를 가리기도 했다.

A씨는 “촬영팀이 집 벽에 붙은 CCTV 안내판과 부착물을 허락 없이 뗐다”며 “촬영팀은 빈집인 줄 알고 뗐다며 사과하고 떠났다”고 말했다.

며칠 후 A씨는 CCTV 카메라에 비닐이 씌워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A씨는 스태프들이 촬영 과정에서 CCTV를 가리기 위해 비닐을 씌운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촬영팀은 촬영 종료 후 원상 복구도 하지 않고 그대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제보에 제작사 측은 “시대적 배경에 맞추기 위해 미술팀이 소품을 부착한 것”이라며 “보상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