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 아시아쿼터 타카다 영입
이미 선수단 합류, 행정절차 남아
김원형 감독 “선발로 쓴다”
기존 5명, 돌아가며 휴식 예정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두산이 아시아쿼터를 교체했다. 타무라 이치로(32)와 이미 결별했다. 새 투수가 왔다. 타카다 타쿠토(24)를 데려왔다. 일단 팀에 합류했다. 아직 행정절차가 끝나지는 않은 상태다.
김원형 감독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 앞서 "타카다는 1군에서 동행한다. 여기 와서 훈련 같이하고, 경기 보면서 KBO리그 분위기도 적응하라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화요일(26일) 일본에서 마지막 경기 던졌다. 7이닝 1실점 기록했다. 그게 사흘 전이다. 여기서 내일(30일)이나 모레(31일) 정도 불펜 가볍게 하는 것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지난 26일 타무라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타무라는 시즌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31 기록한 후 떠났다. 사흘이 지난 29일 타카다 영입 소식을 알렸다.
총액 12만달러(약 1억8000만원)다. 이적료가 5만달러(약 7550만원), 연봉이 7만달러(약 1억600만원)다. 꽤 큰 금액을 이적료로 지급하면서 데려왔다.
신장 179㎝, 체중 84㎏의 신체조건을 지녔다. 2021년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6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요코하마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2024시즌 후 방출됐다.

2025년 NPB 2군 니가타 오이식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 10경기 등판해 61.2이닝을 소화하며 4승2패, 평균자책점 1.75 기록했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NPB 2군 이스턴리그 전체 1위다.
지난 26일 NPB 2군 히로시마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8안타 1사구 6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그리고 한국으로 왔다. 타무라는 불펜 자원이었으나, 타카다는 선발이다.

김 감독은 "서류상 절차가 끝나면 타이밍 잡아서 2군 경기 잡아보려 한다. 비자가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 지방은 사증번호가 좀 빨리 나오기도 하는데, 서울은 시간이 걸리는 것 같기도 하다. 그게 또 랜덤 같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자가 없으면 공식 경기 뛸 수 없다. 만약 비자가 일주일 후에 나온다면, 그사이 경기가 안 된다. 2군에서 평가전이라도 만들어야 한다. 어쨌든 비자가 나와야 스케줄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발진 운영 계획도 내놨다. "타카다가 선발로 들어가면, 기존 선발투수 중에 누가 빠질지는 봐야 한다. 체력적으로 힘든 선수가 있으면 빼주려 한다. 그러면 한 턴 거른다. 이 선수가 돌아오면 다른 선수 쉬게 할 수 있다. 타케다는 2~3경기 뛰면 한 번 빠진다. 그런 식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타카다가 어떨지 봐야 한다.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 아닌가. 너무 기준을 높게 잡으면 안 되지 않을까 싶다. 그냥 일반적인 5선발 정도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