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저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암 진단 전화 받은 그날, 이봉원도 울컥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오는 2일 첫 방송하는 MBN 가족 관찰 리얼리티 ‘남의 집 귀한 가족’은 다양한 형태의 가족 이야기를 담는다. 그 중심에는 유방암 투병을 겪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한 박미선과 곁을 지킨 이봉원 부부가 있다.
박미선은 최근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암 진단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방송 녹화 중에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정확하게 얘기를 안 해주는데 느낌이 이상한 건 알지 않냐”며 “저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수술만 하면 될 줄 알았지만 임파선 전이가 확인되면서 항암과 방사선 치료까지 이어졌다. 박미선은 16차례 항암 치료를 견뎌냈고 현재는 정기 검진과 약물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곁에서 모든 과정을 지켜본 이봉원은 “당연히 힘들지만, 당사자보다 힘든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짜증도 생기고 히스테리도 생길 법도 한데 그런 와중에도 열심히 치료해 보자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접근하니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부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박미선은 “그 과정을 거치면서 묵묵히 곁을 지켜준 가족의 소중함을 그 어느 때보다 깊이 깨달았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봉원 역시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에 둘이서 처음으로 같이 데이트를 하게 됐다. 신혼 이후로 처음 갖는 시간이라고 할 정도였는데, 사실 너무 좋았다. 오래 함께 살아왔지만 존재만으로도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남의 집 귀한 가족’은 웃음과 갈등, 사랑과 화해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박미선·이봉원 부부는 투병과 회복의 시간을 지나 다시 찾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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