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네이버와 업무협약 체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경쟁력 강화”

온·오프라인 팬 접점 확대

19일 치지직 독점 콘텐츠 첫선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크래프톤이 네이버와 손잡고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글로벌 흥행 IP(지식재산)와 국내 대표 스트리밍 플랫폼의 만남이다. 단순 중계 협력을 넘어 콘텐츠와 커뮤니티, 스트리머 생태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e스포츠 확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크래프톤이 네이버와 ‘펍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중심으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노출 확대와 시청 경험 강화, 팬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이용자 접점 확대다. 크래프톤은 치지직이 보유한 스트리밍 기술과 커뮤니티 기능, 스트리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시청층을 넓힐 계획이다. 게임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e스포츠 팬으로 유입되고, e스포츠 팬이 다시 게임 플레이어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치지직 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홍보를 강화하고 일부 콘텐츠를 독점 선공개한다. 또한 플랫폼 간 브랜딩 연계와 공동 프로모션,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하며 온·오프라인에서 팬들과 만나는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협업의 첫 무대는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글로벌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6 인 서울’이다. 대회 개막을 앞둔 19일에는 치지직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연하는 독점 콘텐츠가 공개된다.

이어 ‘PNC 그랜드 파이널’이 열리는 26일부터 28일까지는 경기장 내 치지직 스트리밍 부스가 운영되며, 네이버와 치지직 메인 화면을 활용한 대규모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최근 e스포츠 시장은 단순 경기 시청을 넘어 스트리머와 크리에이터, 커뮤니티가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 중심 구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크래프톤과 네이버의 협업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춘 전략적 행보다.

신슬기 네이버 게임 콘텐츠 제휴 리더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글로벌 IP 경쟁력과 치지직의 스트리밍·커뮤니티 역량을 결합해 사용자 중심의 시청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며 “스트리머와 이용자, 게임 IP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차별화된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용 크래프톤 e스포츠 실장도 “이번 협약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팬 기반을 확대하고 콘텐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