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부진 홍민기, 박준우 1군 말소
김기준·김창훈 1군 콜업
김태형 감독 “2~3이닝도 가능할 듯”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롯데 홍민기(25)와 박준우(21)가 1군에서 말소됐다. 전날 두산전에서 부진했던 게 컸다. 그 자리를 대신해 김기준(22)과 김창훈(25)을 1군으로 올렸다.
롯데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3루수)-최항(지명타자)-손성빈(포수)-장두성(우익수)으로 꾸린 라인업을 발표했다. 선발투수는 엘빈 로드리게스다.
엔드리에 변화가 있다. 홍민기, 박준우와 박준우가 1군에서 말소됐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태형 감독은 둘의 엔트리 말소에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못 던진 게 특별한 이유”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홍)민기가 조금 그랬다. (박)준우도 어제 같은 피칭이 나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전날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두산과 접전을 벌였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붙었다.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5회말까지 6-4로 앞서고 있었다.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 6회말 현도훈이 나와 먼저 흔들렸다. 동점이 된 상황에서 홍민기가 등판했다. 이때 홍민기는 김민석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오명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후 마운드서 내려왔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게 뼈아팠다.
7-9로 뒤진 9회초에는 박준우가 마운드에 섰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시작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1이닝 5안타(1홈런) 1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9회에는) 준우 밖에 나갈 사람이 없었다”면서 “점수를 주는 건 괜찮다. 그런데 본인 공을 던져야 하지 않나. 계속 볼카운트 불리하게 갔다. 카운트 잡으려고 할 수 없이 들어가는 공은 그만큼 힘이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들을 대신해 1군에 올라온 이는 김기준과 김창훈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식 선수로 신분 전환됐다. 김 감독은 “2군에서 좋다고 보고 받았다”며 “2~3이닝 정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상황에 따라서 기용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