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스페인을 막아낸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차베스)가 스타덤에 올랐다.

카보베르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스페인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카보베르데는 감격적인 첫 승점을 안았다.

애초부터 스페인의 우세가 점쳐졌다. 스페인은 라민 야말을 중심으로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카보베르데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7위다. 그러나 스페인은 좀처럼 카보베르데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스페인은 이날 볼 점유율 74%, 27개 슛과 크로스 40개, 804개의 패스를 시도했으나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유효 슛 7개는 모두 보비냐에게 가로 막혔다.

경기가 끝난 뒤 스페인 선수들은 아쉬움을 삼켰고, 카보베르데 선수들은 이긴 듯이 환호했다.

그리고 보지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대회 전까지 5만명이었던 팔로워 수는 300만을 넘겼다. 60배 상승한 수치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