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야구에 티볼이 있다면 골프는 스내그골프가 있다. 방과후 수업 등에서 활발하게 확산 중이다.
스내그골프는 ‘골프를 새롭게 시작한다(Starting New At Golf·SNAG)’는 의미다. 영유아를 포함한 어린이들이 골프를 놀이처럼 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이다. 런처와 롤러로 부르는 전용 클럽과 공을 사용한다. 클럽은 플라스틱과 고무로, 볼은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 안전성을 담보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스내그골프협회가 종목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출신인 안백준과 송경서, 골프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개그맨 홍인규 등과 유튜브 영상도 제작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스내그골프를 실제 필드에서 했다. 파3홀 한 곳에서 티샷부터 그린까지 한 홀 전체를 스내그골프 장비로 플레이했다. 스내그골프 규칙을 적용했고, 클럽과 볼 특성을 고려해 파4로 세팅했다.
협회측은 “스내그골프가 단순한 입문용 도구를 넘어 실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시도”라고 자찬했다.

스포츠 교육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협회는 지난달 서울 신서초등학교에서 스내그골프 수업을 했는데 3~6학년 학생과 학부모 100명이 참여했다. 이달에는 봉천초등학교에서 교직원 32명을 대상으로 실기 연수도 했다. 연수를 받은 한 교사는 “골프는 초등학생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목이 됐다. 스내그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 아이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zza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