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사포판=김용일 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멕시코와 월드컵 2차전에서 손흥민 원톱 선발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기존 3-4-2-1 포메이션을 재가동한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서고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 배치됐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나선다. 좌우 윙백은 설영우와 김문환이다. 스리백은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지난 12일 체코와 1차전(2-1 승) 선발진과 비교해서 윙백만 변화를 줬다. 당시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설영우를 왼쪽으로 돌렸고, 오른쪽엔 김문환이 처음 가세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1차전에서 각각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2-0 승)을 따돌리고 승점 3을 안았다. 이 경기는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다.
양 팀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 때 만나 2-2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있다. 이번엔 멕시코 안방이다. 90분 내내 “메히꼬~!”를 쩌렁대게 외치는 광적인 팬이 몰리는 것으로 유명한 멕시코 홈에서 한국이 위축하지 않고 제 경기력을 발휘하는 게 관건이다. 홍명보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 때 주력 유럽파를 중심으로 “이런 환경에서 경험이 있기에 예전과 다르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멕시코는 초반 강한 전방 압박으로 기싸움 우위를 그린다. 다만 수비 전환에서 약점이 있다. 게다가 1차전 때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 풀백 이스라엘 레예스가 부상을 각각 떠안았다. 수비진에 균열이 발생했다.
체코전 때 상대 중원과 뒷공간을 두드린 이강인, 황인범의 송곳 같은 침투 패스가 더욱더 필요하다. 멕시코 수장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지난해 대결 때) 한국의 전환 속도가 뛰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요르카 사령탑 시절 제자 이강인, 체코전에서 맹활약한 황인범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kyi0486@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