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선근이 인생에서 단 한 번의 실패가 없어 오만했던 과거를 반성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집 나온 KBS 아나운서들이 뭉쳤다’라는 영상에서 김선근은 “자신감이 과했다. 스스로 과대평가한 것”이라고 당시 아나운서직을 그만둔 것을 후회했다.

그는 “돌이켜 보면 살면서 단 한 번도 실패해 본 적 없다”며 “남들이 알만한 대학 한 번에 들어갔고, 들어가서도 20대 때 하고 싶은 연극하고, KBS 들어갔고,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나 라디오 DJ도 다 해보고 하니까 내 뽕에 완전히 차 있었다”라고

특히 “굉장히 오만했다. ‘야! 내가 전현무 못 될 게 뭐야!’ 해서 여기까지 온 거다”라며 “그때 당시에 그렇게 내 뽕에 찼던 것”이라고 프리랜서 선언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와 관련 진행자 신동엽도 임성민, 김병찬, 김현욱이 각각 2001년, 2007년, 2013년 순으로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는 말에 수긍하면서도 김선근을 향해서는 “얘가 나간다고 할 때는 ‘저 자식이 왜 나간다고 하지? 이쪽 시장이 안 좋은데 왜 그러지? 집이 잘사나?’ 했었다”고 속내를 밝혀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날 김선근은 냉정한 프리랜서의 세계를 언급했다. 그는 “KBS 아나운서가 대출이 잘 나와서 대출을 당겨 투자했는데 망했다. 그때 파주 신축 아파트 청약까지 됐다”며 “프리랜서면 수입이 클 거라고 생각하고 방송 출연 약속까지 받고 나갔는데 냉혹한 현실을 깨달았다. 약속은 약속일뿐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프리랜서 선언 이후 수입이 없자 세탁물 배달과 대리운전, 택배 상하차 업무에 신약 임상시험에 까지 참여하며 버텼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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