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가수 김장훈이 무대를 위한 남다른 노력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김장훈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모습은 좀 흉하나. 소리를 위로 올리는 발성법인데 효과가 좋아서 공연 전 발성으로 이런 짓부터 별짓 다합니다”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장훈이 입에 도구를 물고 독특한 발성 훈련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에도 더 좋은 소리를 위해 연습에 몰두하는 진지한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얼마나 더 노래를 잘하려고 그러냐”, “공짜로 얻어지는 결실은 없다”, “노력에 감동했다”,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냈다.

김장훈의 이러한 노력은 과거 겪었던 아픔과도 무관하지 않다.

그는 JTBC ‘히든싱어8’에 출연해 성대결절을 무려 4번이나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김장훈은 “다른 가수라면 무대를 쉬었겠지만 나는 그냥 했다”며 “그래서 지금 돌이켜 보면 나조차 아쉬운 무대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자신의 가창 장면을 조롱하는 인터넷 밈 ‘숲튽훈’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장훈은 “‘숲튽훈 모음’ 영상 때문에 지인들이 고소하라고 했지만, 나는 오히려 그 영상들이 나중에 내 노후를 책임져 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김장훈은 과거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도 “내가 봐도 그때는 노래를 정말 못했다”고 셀프 디스를 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예전에는 즐거운 척만 했지만 지금은 진짜 웃긴다”며 “안티들이 나를 놀리다가 결국 정들더라”고 말해 대인배 면모를 드러냈다.

한때 조롱의 대상이었던 ‘숲튽훈’은 이제 김장훈을 대표하는 하나의 캐릭터가 됐다. 그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성악 발성과 보컬 훈련, 금연, 운동 등 꾸준한 자기관리를 이어가며 무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팬들은 “조롱을 실력으로 극복했다”, “진정한 노력형 가수”, “그래서 아직도 공연이 기다려진다”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장훈은 공연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관객들과 꾸준히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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