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방송인 미자가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후 쏟아진 메시지에 당황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미자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하닉 대폭락에 스토리 구경 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미자는 “오늘 무물 질문 터진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닉스 질문이 너무 많은데 특히 항의하는 분들이 있어서 당황스럽다”며 “이건 생각 좀 정리하고 답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자는 지난 18일 SNS를 통해 SK하이닉스 매수 사실을 직접 밝혔다. 당시 그는 “저 방금 하이닉스 들어갔다”며 주식 매수 화면을 인증했다.

미자는 그동안 주식 투자로 큰 손실을 봤다고 고백해온 만큼 남다른 각오도 전했다. 그는 “이번에도 잃으면 내 인생에 주식은 없다”고 말하며 투자에 나선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매수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1주당 270만 원 수준의 주가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이렇게 뜬 것 보고 그냥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미자의 매수 소식이 알려진 뒤 누리꾼들의 반응은 유쾌하게 이어졌다. 일부는 “죄송하지만 나가달라. 빨리”, “저는 냅다 팔았다” 등 농담 섞인 메시지를 보냈고, 미자는 이를 공유하며 “저 때문에요?”라고 반응했다.

SK하이닉스 종목토론방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글도 공개했다. 남편인 개그맨 김태현은 “종토방에 네 이름이 떴다. 스타네 스타. 인간 고점지표”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미자를 놀리기도 했다.

하지만 23일 SK하이닉스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2.47% 내린 255만 5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미자가 매수 사실을 공개했던 270만 원 선을 밑돌자 일부 투자자들의 항의성 메시지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기술주 약세 여파로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장중 8% 넘게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편 미자는 과거 건설주 투자 등으로 손실을 본 경험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방송과 SNS를 통해 “정확히 주식으로 1억 원 정도 잃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