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SSG 추신수(44)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메이저리그(ML) 선수 육성 트렌드를 현장에 접목하기 위해 세계적인 운동학습 전문가 롭 그레이 박사를 초청했다.

SSG는 “추 보좌역의 주도로 롭 그레이 박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선수 육성과 관련해 코치진의 지속적인 학습과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추 보좌역의 취지에서 마련됐다. 선수 개개인의 성장을 위해서는 코치가 경기와 훈련의 연계성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훈련 환경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에 SSG는 보스턴과 시카고 등 ML 구단들의 훈련 컨설턴트로 활동한 롭 그레이 박사를 초청했다.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 교수이기도 한 그는 최근 빅리그 육성 시스템의 핵심으로 떠오른 운동학습 및 ‘생태적 코칭’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세미나는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퓨처스팀 코치진과 프런트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강연 테마는 ▲ML 연습 환경의 변화 ▲경기 전이를 높이는 훈련 설계 ▲코치진의 역할 ▲타격·투구·수비 훈련 적용 사례 등이 다뤄졌다.

특히 선수들이 실제 경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훈련 설계와 코칭 방법론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코치진과 프런트가 공통된 육성 방향성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롭 그레이 박사는 “세미나에 임하는 코치진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태도가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에서는 첫 시도인데, 최근 국제 흐름 등을 고려했을 때 지금이 한국 야구에 새로운 육성 방식을 도입하기에 아주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추 보좌역은 “좋은 선수를 키우기 위해서는 선수 훈련뿐 아니라, 곁에서 방향을 제시하는 코치들도 계속 배우고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코치진과 프런트가 같은 방향으로 선수 성장을 바라보고, 현장에서 더 효과적인 훈련 환경을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SG는 앞으로도 ML 등 글로벌 선진 사례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현장에 맞게 접목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