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통산 4500루타까지 ‘-9’

최형우 이어 역대 두 번째 ‘대기록’

역대 최연소 달성도 ‘기정사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홈런왕' 최정(39·SSG)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바라본다. 이번에는 '루타'다. 4500루타가 보인다.

최정은 26일 홈 한화전 앞둔 현재 개인 통산 4991루타 기록 중이다. 2005년 프로 데뷔 후 꾸준히 루타수를 쌓고 또 쌓았다. 역대 두 번째 4500루타까지 딱 9개 남겨뒀다.

2005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했다. 현재까지 한 팀에서 줄곧 뛰고 있다.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SSG를 넘어 KBO리그 역대로 봐도 '레전드'다.

데뷔시즌인 2005년 45경기 출장했다. 2006년도 92경기 나섰다. 3년차인 2007년부터 주전으로 올라섰다. 올해로 프로 22년차다. 큰 부상 없이 오랜 시간 활약했다. 단순히 뛰기만 한 것도 아니다.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계속 선보인다. 당연히 누적 기록은 상상을 초월한다.

통산 535홈런으로 KBO 역대 홈런 1위다. 리그 유일 '500홈런 타자'다. 현역 2위가 최형우인데 427홈런이다. 꽤 오랜 시간 깨지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 심지어 최정은 여전히 홈런을 터뜨리며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득점은 역대 1위(1552점)다. 2위가 손아섭(1411점), 3위가 최형우(1397점)다. 격차가 크다. 몸에 맞는 공은 366개로 압도적인 1위다. 2위 박석민(212개)보다 100개 이상 많다. 최다 출장 2위(2448경기), 볼넷 4위(1121개)에 자리한다.

'루타'라는 또 다른 기록도 쓰고 있다. 2005년 5월14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 안타를 기록하며 첫 루타도 함께 신고했다. 첫 해에는 29루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대신 2006년부터 올시즌까지 모든 시즌에서 세 자리수 루타를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시즌 연속 200루타 이상을 기록하며 장타 생산 능력을 뽐냈다.

최정은 2024년 5월12일 광주 KIA전에서 2200경기만에 4000루타를 기록했다. 당시 37세2개월14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4000루타 달성이다. 이승엽(전 삼성), 최형우(삼성)에 이어 역대 3번째 4000루타 기록을 세웠다.

최정은 4000루타 뿐만 아니라, 3000루타와 3500루타 기록 달성 시에도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4500루타도 달성하면 최연소가 될 확률이 아주 크다. 최형우가 지난 5월10일 4500루타 고지를 밟았다. 42세4개월24일이다.

최정이 행여 올시즌 최종전에서 달성해도 39세에 완성하게 된다. 그렇게까지 오래 걸릴 일이 아니기에 최연소 달성은 기정사실이라 봐도 무방해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정이 통산 4500루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