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 부부가 과거 집 침수 피해를 겪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는 ‘데뷔 6년 만에 럭셔리 주상복합 매수한 백지영이 구축 아파트로 넘어온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백지영과 정석원은 생애 첫 자가를 마련한 메인 PD의 집을 찾아 내 집 마련과 신혼집에 얽힌 이야기를 나눴다.

정석원은 절약 끝에 집을 마련한 PD를 보며 “사회초년생들은 잘 모를 수 있는데, 일단 집부터 사야 한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첫 집을 산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데뷔하고 6년 뒤, 만 30세쯤 처음 집을 샀다”며 “그때는 돈이 너무 잘 벌리니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모아서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돈을 많이 썼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나는 월세를 살아본 적이 없다. 부모님과 살다가 독립하면서 바로 내 집으로 들어갔다”며 “처음 산 집은 주상복합 오피스텔이었는데 정말 럭셔리한 곳이었다”고 회상했다.

정석원도 당시 집을 기억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 그 집에 가보고 정말 놀랐다. 주차장부터 TV 드라마에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고, 굉장히 고급스러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후 신혼집을 청담동 아파트로 옮겼다. 이유는 예상치 못한 침수 피해였다.

백지영은 “그 집은 투자 가치가 너무 떨어졌다”며 “강남에 큰 홍수가 났을 때 문제가 생겼다. 유럽식 구조라 발전기가 지상이 아니라 지하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이 들어오면서 단전과 단수가 됐고, 그때부터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석원은 주차장 피해도 언급했다. 그는 “그곳에는 국산차가 거의 없었는데, 침수 때문에 차들이 다 망가졌다”며 “강남역 일대가 지형적으로 낮아서 침수가 심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복구 과정도 쉽지 않았다. 백지영은 “정상화되는 데 2주 넘게 걸렸고, 그동안 호텔을 제공받아 지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깊은 지하 주차장에는 최소 2억 원이 넘는 마이바흐도 있었는데, 그 차까지 침수됐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백지영과 정석원은 2013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7년 딸 하임 양을 품에 안았으며, 개인 채널 등을 통해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