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
[스포츠서울]박주영은 기도 세리머니를 했다.
서울 공격수 박주영은 1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서울-인천 원정 경기에서 전반 8분 동료 미드필더 에벨톤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 넣어 소속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인천 골키퍼 유현에게 살짝 걸렸으나 슛이 강해 골망을 출렁였다. 박주영은 이 골로 2562일 만에 K리그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지난 2008년 4월6일 열린 광주 상무전 골이 국내 무대 마지막 득점이었다.
지난 4일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꼐 교체투입, 45분간 뒤며 국내 복귀 무대를 벌인 박주영은 이날 선발 원톱으로 이름을 올렸다. 페널티킥이지만 어쨌던 올시즌 마수걸이포를 작렬시켰다. 박주영은 골을 확인한 뒤 두 팔을 치켜들며 환호하고는 왼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렸다. 박주영 트레이드마크인 이른 바 ‘기도 세리머니’였다. 박주영은 지난 해 이슬람교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에서 골을 넣을 땐 기도 세리머니 대신 두 검지를 하늘로 치켜드는 ‘하늘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


![[SS포토]인천-서울FC 박주영, '기도를 들어 주셔서...'](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wyzmob/timg/l/20150412/l_201504120100075050004753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