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박용성.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중앙대 박용성


[스포츠서울] 박용성 중앙대학교 이사장이 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교수들에게 "목을 쳐 주겠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학생을 사칭해 현수막을 걸었다는 사실 또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1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 이사장은 지난달 25일 오전 이용구 중앙대 총장을 비롯한 재단 임원진에 '학생 명의로 된 현수막을 게시하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서 박 이사장은 "학교에서 안 하면 내가 용역회사 시켜 합니다"라며 중앙대 총학생회 이름으로 '환영 3류대(성균관대인문대 경희대 한양대) 학생회 대표단. 3류인 너희 대학이나 개혁해라 우리는 개혁으로 초일류가 되련다’는 현수막을 걸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날 경희대 한양대를 비롯한 전국 45개 대학 학생회가 중앙대의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또한 박 이사장은 '환영 중앙대 사태에 즈음한 긴급 대토론회 경축'이라는 현수막을 '뜻있는 중앙대 학생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걸라는 주문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박 이사장은 해당 문구에 검은 띠를 둘러 장례식 분위기를 내라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해당 이메일을 박 회장이 작성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내부 사람들에게 개인적인 부분을 일기장처럼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앙대 박용성, 막장이네", "중앙대 박용성, 어떻게 저럴수가", "중앙대 박용성, 말이 안나온다", "중앙대 박용성, 물러나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용성 이사장은 논란이 불거지자 중앙대학교 이사장 겸 두산중공업 회장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서장원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