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강영조기자]8년간 히어로즈의 둥지였던 목동구장의 마지막 경기가 허망하고 갑작스럽게 막을 내렸습니다. 준플레이오프4차전 9-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9로 보기드문 대역전극을 두산에 헌납한 넥센. 4차전 승리에 이어 5차전 두산을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목동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경기는 더 늘어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김태형 두산 감독의 말처럼 조상우에 의해 뒤바뀌고 말았습니다. 워낙 큰 점수차를 뒤집혀 허망하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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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새구장에서 새출발하는 삼성라이온즈의 대구시민구장과 더불어 저녁노을이 참 아름다웠던 목동구장. 갑작스럽게 찾아온 프로야구와의 이별을 맞게된 목동구장을 사진으로 추억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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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목동구장 풍경입니다.시무식이 열린 7일 그라운드를 뒤덮은 폭설에 강윤구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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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에서의 단체촬영.....아무리 눈이 많이 와도 새로 입주하는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볼수 없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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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까지 넘치는 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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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세리머니도 스카이돔에서는 천정이 뚫리지 않는한 볼수 없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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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목동구장의 을씨년 스런 풍경....고척돔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경기가 열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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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구장을 가득 덮은 번개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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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이 일품인 목동구장.......야구보다 노을에 눈이 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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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노을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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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띤 응원속에 2015년 10월14일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렸습니다. 비록 만원관중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양팀 응원열기는 만원관중 못지않았습니다.
마의 9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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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하지만 혹사가 의심스러운 조상우가 버티지 못하고 김현수와 양의지에 연거푸 적시타를 허용한후 역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역전타 주인공 양의지가 폭투때 득점까지 성공하며 점수차를 2점차로 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9회말 넥센의 마지막 공격은 삼자범퇴.........
새로 이사갈 고척스카이돔내부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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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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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목동구장과의 이별이 누구보다 갑작스러울 선수는 다름아닌 박뱅 박병호 선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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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구장에서 야구인생의 전환기를 맞은 박병호가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위해 나왔다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KBO리그가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것으로 기대되는 박병호이기에 누구보다 이날 목동구장과의 이별, 목동구장 최종전이 아쉽습니다.
kanj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