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진도희


[스포츠서울] 영화배우 한지일(68)이 '젖소부인' 여배우 진도희 이름 사건 때문에 충격으로 쓰러진 가운데 과거 한지일의 생활고 고백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미국에서 거주중인 한지일의 근황이 공개됐다.


한지일은 당시 드물었던 고학력 연예인으로 충무로가 주목했던 연기파 배우였으나 당시 65세의 나이로 미국 전역을 떠돌며 장사를 하고 있었다.

한지일은 에로 영화 제작자로 사업 성공을 거두며 100억 가까운 재산을 모았지만 이후 무리한 투자로 외환위기와 맞물려 전 재산을 날렸다. 그는 택시기사, 주유소 직원 등 다양한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 미국행을 택했다.

그는 “미국에 오자마자 버지니아에서 하루 12시간 식 접시를 닦아 번 돈으로 생계를 이어나갔다. 역경을 뚫고 나가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았다”고 전했다.


또 한지일은 “나이가 있다 보니 취직도 안 된다. 그래서 이렇게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젓갈 장사를 하고 있다. 누가 나를 알아보겠느냐. 이미 잊힌 배우인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21일 한 매체는 "한지일이 일시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지 9일 만에 故 진도희(66·김태야)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자신이 제작한 성인영화 '젖소부인' 시리즈의 여주인공 진도희(44·김은경)에게 똑같은 이름을 붙여준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며 순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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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