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스포츠서울] 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58)씨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과거 이경실과 전유성이 나눈 대화가 눈길을 끈다,
이경실은 지난 2012년 3월 8일 방송된 MBC '주병진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과거 야구방망이로 폭행을 당했던 사건을 떠올렸다.
이경실은 "입원해 있는데 전유성이 가장 먼저 찾아왔다. 서로 할 말이 없는 상태에서 전유성은 '있어. 있으면 낫겠지'라고 말했고 나 역시 누워있는 상태로 '네 오빠 감사해요' 등의 대답만 오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경실은 이어 "그 때 전유성이 '넌 앞으로 야구는 안 보겠다'고 툭 던졌다. 서로 뻘쭘한 상황에서도 서로가 웃을 수 있는 농담이었다. 그런 농담이 오히려 낫다는 생각을 했다. 개그맨들은 이런 어색한 상황에서도 끓는 피가 있나보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6일 한 매체는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이경실 씨의 남편 최모 씨가 지난 5일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성추행 사실은 인정하나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에 따라 최씨의 만취상태 여부에 대한 또 다른 공방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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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