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일단은 낫는데에만 집중하겠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인터뷰를 통해 복귀 시점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26일(한국시간) 강정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파이어리츠시티에서 열린 피츠버그 스프링캠프 공식훈련에 참여했다.

이날 펼쳐진 타격 훈련에서 강정호는 날카로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강정호는 현재 타격 이외에도 캐치볼과 가벼운 펑고를 소화하며 복귀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시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었던 강정호. 공식 훈련이 끝난 이후 강정호를 만나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소감을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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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bv2AczOHX0s

<강정호와의 인터뷰 전문>

Q.재활 하느라 귀국도 못했는데 한국에 나오고 싶지 않았나?

강정호 : 솔직히 굉장히 가고 싶었는데 시간도 짧았고 시합에 빨리 나가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남아있어야 했다.

Q. 올시즌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많이 왔는데 기분은?

강정호 : 기분도 좋고, 이제는 (박)병호형이나 (김)현수가 와서 잘해야겠죠. (그렇게 되면 한국선수들이) 더 많이 올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Q. 메이저리그 내야수로 직접 뛰어 보니까 어떤가?

강정호 : 그라운드 상태가 굉장히 좋고 타구 스피드도 빠르고 선수들도 빠르다.

Q. 선수들이 좋아하는거 같은데 팀분위기 적응은 어떤가?

강정호 : 1년을 같이 했기 때문에 많이 가족같은 분위기다.

Q. 타격코치는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왔다는데 경기출전은 언제쯤?

강정호 : 디테일하게 생각 안해봤고, 일단 낫는데만 집중하겠다.

Q. 일본 선수들도 와 있을텐데 이런 부분은 내가 좀 더 낫다 생각하는 건?

강정호 : 1년동안 어느 정도 적응됐기 때문에 확실히 좀 더 편하다.

Q. 메이저리그에 와서 인기를 받은 순간이 있다면?

강정호 : 마지막 와일드카드 때 팬들이 많이 환호해 주셔서 감동 받았다.

Q. 현지언론에도 많이 나오고 인기가 많던데 인기비결은?

강정호 : 열심히 해서 좋아해 주는게 아닐까요?

Q. 본인의 영어실력은 어느 정도?

강정호 : 간단한거만 알아듣고 디테일한건 통역이 알려준다.

뉴미디어팀 이성진 기자 news@sportsseoul.com

촬영=강명호 기자 kangmyca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