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래퍼 데프콘이 자신을 예능 스타로 만들어준 ‘라디오스타’ 세 번째 방문길에 오른다.
23일 방송되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흥부자가 기가 막혀’ 특집으로 이성경과 태항호, 데프콘, 허경환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흥이 넘치는 네 사람 중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은 다름아닌 데프콘이다. 지난 2012년 10월31일과 2013년 8월21일 방송에 출연한 바 있는 데프콘은 ‘라디오스타’ 세 번째 방문을 확정지었다.
데프콘에게 ‘라디오스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래퍼였던 그가 정형돈과 함께 ‘형돈이와 대준이’로 활동하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그 상승세에 본격적인 길을 열어준 것이 ‘라디오스타’이기 때문이다.
2012년 10월31일 ‘라디오스타’ 첫방문 당시 데프콘은 상추, 솔비, 이창명 사이에서 내일이 없다는 듯 모든 것을 건 입담을 쏟아내 가장 빛났다. 힙합가수로서의 자존심을 잃지 않는 선에서 토크를 이어간 ‘라디오스타’은 UV와 라이벌 구도, 무임승차 루머 등을 해명했고, 연애 방법을 이야기하면서 반전 매력을 뽐냈다. 1년 뒤에 다시 나선 ‘라디오스타’에서는 설리, 크리스탈, 김경민과 함께 출연해 독보적인 입담으로 큰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데프콘의 주가는 치솟았다. ‘무한도전’에도 간간히 얼굴을 내밀며 인지도를 높인 데프콘은 ‘1박2일’, ‘나 혼자 산다’, ‘비밀독서단’, ‘마이리틀텔레비전’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KBS2 드라마 스페셜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에서 양구병 역을 맡아 연기에도 도전했다.
그렇게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데프콘은 23일 이성경, 태항호, 허경환과 함께 다시 한 번 ‘라디오스타’ 문을 노크한다. 흥이 넘치는 게스트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데프콘은 다시 한 번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23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되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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