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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공감의 힘으로!’
최근 일제히 첫선을 보인 ‘신상’ 주말극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며 일제히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 13일 첫방송한 tvN 금토극 ‘디어 마이 프렌즈’와 JTBC ‘마녀보감’, 14일 첫방송한 SBS ‘미녀 공심이’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디어 마이 프렌즈’와 ‘미녀 공심이’는 현실속에 있을 법한 공감가는 캐릭터로, ‘마녀보감’은 군복무로 2년간의 공백기 끝에 복귀한 윤시윤의 자연스런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들이 모인 ‘디어 마이 프렌즈’는 1회 전국 평균 시청률 4.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에 이어 지난 14일 2회는 평균시청률 4.3%, 최고 시청률 5.3%로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을 통틀어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세 남녀 시청층에게 평균 2.3%, 최고 2.8%의 시청률로 세대를 아우르는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선 이 시대 엄마와 자식들을 대변하는 듯 조희자(김혜자 분)와 아들 유민호(이광수 분), 장난희(고두심 분)와 박완(고현정 분)이 현실감 넘치는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과 가슴찡한 울림까지 안겼다. 특히 애증관계이자 친구같은 모녀관계를 바라는 엄마 장난희와 누구에게나 후순위인 엄마가 짠하지만 자식 때문에 죽어라 일만 한 엄마처럼 살기 싫은 딸 박완의 대사는 실제 우리의 삶속 부모님을 떠올리게 해 시청자들의 폐부를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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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청춘설화 ‘마녀보감’은 지난 14일 2회에서 윤시윤이 본격적으로 등장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윤시윤은 명석한 두뇌에 무예까지 출중한 수재지만 서자라는 운명에 갇혀 자신의 진짜 모습을 감추고 살아가는 허준 역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이날 상황에 따라 변하는 허준을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냈다. 극중 둘도 없는 친구 동래 역의 최성원과 여장을 한 채 무녀들을 찾아가 약을 팔기 위해 허풍을 떠는 환상적인 브로맨스, 이복형 허옥(조달환 분)의 계략으로 살아서 돌아올 수 없다는 흑림에서 백화와 사투하고, 연희 역의 김새론과 운명적인 첫만남을 갖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상대와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신을 거듭하는 윤시윤이 열연한 이날 방송 시청률은 첫회 2.6%보다 다소 떨어진 1.9%였지만 윤시윤과 김새론의 첫만남과 각종 복선속에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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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공심이’는 못난이 딸로 집에선 잘난 언니 때문에 구박받고, 밖에선 취업스트레스로 원형탈모증까지 앓는 취업준비생이자 ‘갑질’로 상처받은 공심이 캐릭터가 현실감있게 빛났다. 특히 지상파 첫 주연을 맡은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가 못생겼지만 착한 마음씨의 공심이로, 주유소 아르바이트중 무개념 ‘갑질’ 손님에게 폭행당하고도 언니의 로펌 대표의 부인이란 사실때문에 그냥 넘어가자는 가족들 앞에서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미녀 공심이’는 자신의 ‘자존심’이라는 아이라인을 지우고 클레오파트라 단발머리 가발을 쓴 채 몸사리지 않은 민아의 공심이 연기와 악역 이미지를 벗고 따뜻하고 정의로운 ‘훈남’ 동네변호사 안단태로 완벽 변신한 남궁민의 열연 덕에 전국 시청률 8.9%로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hjcho@sportsseoul.com
tvN ‘디어 마이 프렌즈’ 2회. 제공|t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