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운빨로맨스' 황정음이 류준열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 로맨스 불씨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는 심보늬(황정음 분)가 제수호(류준열 분)의 띠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건욱은 심보늬와 기다리던 데이트에 나섰다. 심보늬는 최건욱을 호랑이띠 남자로 알고 있는 상황. 그는 호랑이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야 동생을 살릴 수 있다고 믿기에 최건욱과의 데이트에 목숨을 걸었다.
그러나 최건욱은 자신과 키스라도 하듯 눈을 감는 심보늬에게 "뭐해 심보늬 영화 찍어?"라며 자신을 "한치두치세치네치 뿌꾸빵, 나 건욱이잖아"라고 소개했다. 이에 심보늬는 기억을 떠올렸고, "너 아랫집 살던 건욱이?"라며 놀랐다. 이어 심보늬는 혼잣말로 "그럼 호랑이가 아니라 닭 띠잖아"라고 말하며 망연자실했다.
제수호(류준열 분)의 아픈 과거도 밝혀졌다. 제수호는 어린시절 가난한 어촌 동네에 살면서도 비상한 머리로 집 담벼락에 수식을 써놓는 등 혼자 그렇게 놀고 있었지만, 아버지는 제수호에 관심은 커녕 수영을 못하는 제수호를 바다 수영을 시키기 위해 억지로 바다에 던졌었다.
제수호와 심보늬의 약연도 공개됐다. 심보늬는 제제팩토리에서 프로젝트 제의를 받았고, 단칼에 거잘했다. 이후 심보늬는 과거를 회상했다. 심보늬는 동생 보라의 만류에도 제제팩토리의 입사 시험을 보러 갔고, 이때 동생 보라가 그를 마중하러 가며 교통사고가 난 것.
심보늬는 제의를 거절했지만 보라의 병원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을 하기로 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됐다.
하지만 심보늬는 회사에 들어온 후 호랑이띠 남자를 찾기 위해 일은 뒷전으로 하고 돌아다녔고, 그 모습을 지켜 본 제수호는 분노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심보늬는 제수호를 취재하러 온 방송 관계자를 회사에 들어오게 했고, 제수호는 더욱 질색했다.
결국 제수호는 심보늬에게 "하루 종일 돌아다니던데, 내가 그쪽 동물 취향까지 신경 쓸 건 아니지만 업무에 방해되지 않게 합시다"라고 경고했고, 심보늬는 서러움에 울먹였다.
이후 심보늬는 다시 점집을 찾았고, "호랑이 띠 남자, 회사에 절대 없다"라며 따졌다. 이에 점쟁이는 "가까운 데 있다니까"라고 말했고, 점집을 나서던 심보늬는 제수호의 어머니 양희애(나영희 분)를 만나 제수호가 호랑이띠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심보늬는 본격적으로 제수호에 접근하기 시작했고, 다짜고짜 "우리 사귀어요. 3주만 연애해요"라고 고백했다.
류준열, 황정음 모두 각자 갖고 있는 아픈 과거와 두 사람의 악연도 공개됐다. 하지만 황정음이 돌직구 고백을 내뱉으면서 류준열과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알렸다. 앞으로 두 사람이 악연을 딛고 러브라인을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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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