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황정음과 계약 연애를 시작,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는 제수호(류준열 분)이 심보늬(황정음 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수호는 계속 심보늬가 거슬렸고, 고민 끝에 심보늬에 "내 방으로 들어와요"라고 말을 걸었다.


이어 제수호는 "그 계약합시다"라며 "대신 하루 3시간이다. 나 잠도 못 자고 만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보늬는 "대충 때우려고 하는 거면 안 된다"라며 "분위기도 타고 그러다 보면…"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제수호는 "무슨 분위기?"라고 놀란 토끼눈을 하더니 "어쨌든 주말 마다 하루 3시간, 총 6번 만나는 거다"라고 다시 한번 계약 조건을 걸었다.


제수호와 한설희(이청아 분)도 만났다. 두 사람은 티격 태격 대화를 나눴고, 제수호는 끝까지 한설희에게 선을 그었다. 한설희가 떠나고 난 후 제수호는 홀로 남아 한설희와 추억을 회상했다. 제수호는 첫사랑 한설희를 미국에서 만났었고, 친구 없는 제수호를 한설희가 챙겨줬다. 하지만 이후 제수호는 한설희에게 상처를 받았고 완전히 마음을 닫고 살았다.


이후 제수호는 심보늬와 데이트에 나섰다. 데이트지만 제수호는 슬리퍼를 신고 지나치게 편안한 차림으로 데이트 장소인 호텔에 도착했다. 이에 심보늬는 당황했지만 제수호와 하릇밤을 자기 위해 애썼다.


심보늬는 제수호에 "저희 밥은 방에 올라가서 먹을까요? 제가 호텔 숙박 표에 당첨됐거든요"라고 유도했고, 제수호는 그가 원하는데로 따랐다.


하지만 제수호는 생선을 먹지 못 한다며 음식에 손도 대지 않은 채 시종일관 무관심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심보늬는 몸에 물을 뿌리며 "저 씻고 올게요"라고 말한 후 그를 유혹하기 위해 애를 썼다. 하지만 제수호는 "시간 다 지났다"라며 자리를 떠났고, 호텔 로비에서 그를 발견한 사람들을 몰려들었다.


이에 제수호는 공황장애를 느끼며 잠시 의식을 잃었고, 그 순간 심보늬가 그의 손을 잡고 도왔다. 제수호는 표현을 숨겼지만 심보늬에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에 심보늬의 집을 찾아왔고, 그에게 "도대체 어디가 아픈거냐. 나 당신 시한부인 거 다 안다"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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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