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 곡성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화끈한 노출로 주목받아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여배우들이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다. 배우 임지연 부터 김태리, 이엘 등 여배우들은 매혹적인 여성미를 발휘하며 남성팬을 확보한 상황에서 연기력까지 발휘해 호감지수도 높이고 있는 상황. 연예계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노출은 신인 여배우들에 한정됐지만, 이후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이미지 변신도 가능해진 시대가 왔다. 2012년 영화 ‘은교’의 김고은이 가장 좋은 예다. 노출로 화제를 모았지만, 계속된 캐릭터 변신과 작품활동으로 인정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스크린에서 안방극장까지 보폭을 넓히며 사랑받고 있는 2016년 핫 여배우를 소개한다.

◇이엘, 육체파 여배우→개성파 여배우

이엘의 행보는 눈부시다. 지난해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을 돕는 주은혜 역으로 인상깊은 연기력을 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 속에선 전라 노출을 감행했지만, 차기작인 MBC드라마 ‘몬스터’에선 미모의 비밀 로비스트 옥채령 역으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 18에는 tvN ‘SNL코리아7’에 호스트로 출연해 ‘내부자들’의 유행어를 언급하는가하면, 빼어난 춤실력을 보이며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시청률도 화답했다.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2.0%, 최고 2.7%를 기록했다. 이엘의 매력은 섹시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유쾌하거나 진지함 등 매번 신선한 모습을 보이는데 후한 평가를 받고있다.

김태리
배우 김태리. 사진 |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김태리, 파격노출 신예→가장 핫 한 신예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한 편으로 핫 스타가 된 김태리는 요즘 밀려드는 시나리오와 CF에 정신이 없다. 김민희와 극중 파격적인 노출신을 감행했던 그는 매혹적인 눈빛과 신선한 얼굴로 이미 대세 배우로 인정받고있다. 김태리 역시 차기작에선 ‘노출’을 연장선상에 두지 않고있다.

연기경험이 많지 않지만, 연극무대에서 기본기를 닦은 만큼 차기작에선 연기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김태리측 관계자는 “우선 ‘아가씨’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차기작을 검토할 생각”이라면서 “차기작에선 노출보다 김태리만의 개성 살릴수 있는 역할을 선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커버 팩트_임지연
배우 임지연. 사진 | 한율 제공

◇임지연, 섹시+청순=대륙까지 알아봤다

노력파 여배우의 빛나는 결과다. 임지연은 영화 ‘인간중독’에 이어 ‘간신’ 까지 파격적인 노출과 정사신을 선보였던 가운데, SBS드라마 ‘상류사회’와 ‘대박’ 등에선 ‘노출’이 떠올리지 않을 만큼 연기로 승부하며 ‘차세대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노출과 별개로 활발한 활동 그리고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고전적인 아름다움으로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한율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또 파격 연기와 사극에도 이미 합격점을 받았던 터라 중국에서이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있다. 중국 현지 관계자는 “신선한 마스크와 이미 극과 극의 매력을 보인터라 중국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