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운빨로맨스' 류준열과 황정음의 사랑이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는 심보늬(황정음 분)와 제수호(류준열 분)가 사랑을 확인했다.


이날 제수호와 심보늬는 각자 개발한 게임으로 공모전에 참가했고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두 사람은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게임을 발표했다. 심보늬는 과거 제수호가 준 편지를 되새기며 추억을 회상했다.


심보늬는 '심보늬는 나한테 칼이 아니라 빛이었다. 가장 창피할 때, 웃게 해줬고 모든 걸 잃었을 때, 이 사람 하나 있으면 괜찮다고 믿게 해줬다. 심보늬 때문에 제수호가 살았다. 고맙다 내 사랑'이라는 편지를 독백했다. 제수호 역시 자신의 입장에서 만든 게임을 소개했다.


제수호와 심보늬는 헤어졌던 때처럼 다시 산책로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보며 뜨겁게 포옹했다. 심보늬는 "오래 걸려서 미안해요. 각오 단단히 해요. 이제 아무 걱정 안 하고 내 행복만 생각할 거니까"라고 말했고 제수호는 "하여튼 느려. 이뻐가지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심보라와 함께 원래 살던 집으로 돌아갔다. 제수호는 오랜만에 집에 도착한 자매를 위해 자리를 비켜줬다. 심보늬는 제수호의 뒤에서 백허그를 하며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때 최건욱(이수혁 분)과 한설희(이청아 분), 한량하(정상훈 분)와 이달님(이초희 분)이 찾아왔고 모두 같이 모여 집들이를 했다.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은 피크닉에 나섰다. 맑은 하늘이었지만 하늘에는 번개가 치며 어느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심보늬는 당황했지만 이내 비 좀 맞으면 어떠냐며 뛰며 즐거워했다.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나와 결혼해줄래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당신이어야만 한다"고 프러포즈 했다. 두 사람의 달달한 키스로 마무리한 해피엔딩, 시청자들이 바라던 '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이 현실화되는 순간이었다. '운'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마무리한 심보늬와 제수호의 해피엔딩에 시청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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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