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황신혜의 계략을 다 알게 됐다. 이민호는 최정우의 인생과 선택이 잘못됐음을 밝히며 빨리 집을 떠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최정우는 모든 현실을 부정했다. 전지현은 죗값을 치려야 한다며 성동일의 기억을 지워버렸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다시 만나게 된 허준재(이민호 분), 모유란(나영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친모와 만난 허준재는 엄마와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학창시절 가출한 것에 대해 허준재는 "엄마가 보고 싶어서"라고 말해 모유란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축하파티를 위해 허준재 가족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조남두(이희준 분)는 강지현(강서희 본명)을 알고 있냐고 모유란에게 물었고, 모유란은 "잘 알지. 허준재 네 새 어머니야"라고 밝혔다.


이에 충격을 받은 허준재는 "그 사람 이름이 원래 강서희(황신혜 분)잖아"라고 되물었고, 모유란은 "개명했다고 들었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어렸을 때 이름이 강지현이었어"라고 말했다.


모유란의 말에 허준재는 강서희가 10여년 동안 써내려온 계략을 모두 알게 됐고, 아버지 허일중(최정우 분)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한편, 허치현(이지훈 분)은 강서희와 대립각을 세웠다. 허치현은 "내 아버지가 정말 마대영(성동일 분)이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서희는 "꼭 대답을 들어야 겠느냐. 그게 뭐가 중요하느냐. 기다리면 엄마가 다 알아서 해줄텐데"라고 말했다.


허치현은 "그런 사람의 자식인 게 참을 수 없다. 양지로 나갈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소리쳤다. 이에 강서희 "사람들은 약자의 말이면 믿어주더라. 엄마는 여기까지 오는 게 피곤하고 먼 길이었다"면서 "마대영이든 허일중이든 지름길이다. 그 지름길 밟고 나가고 싶은 양지로 나가라. 나가서 화려한 꽃으로 살라"고 말했다.


강서희와 한바탕 한 허치훈은 아버지 허일중을 찾아가 하소연했다. "허준재가 사기치고 다니더라. 저만 있으면 안 되겠느냐"고 말했지만, 허일중은 "취했다. 들어가서 자라"라며 고개를 돌렸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