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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배우 이민호가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글로벌스타’임을 다시 한번 공인받았다.
이민호는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선정하는 ‘2017 국가브랜드 대상’ 문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게 됐다. 그는 오는 2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2017 국가브랜드 컨퍼런스’ 시상식에 참석한다.
국가브랜드 대상 측은 “이민호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로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높였고, 2016 웨이보 영화의 밤에서 ‘아시아영화선봉인물상’을 수상하며 한류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했음을 알렸다. 또 ‘2016-18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한국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국가 이미지 재고에 미치는 개인과 기업 브랜드의 공로를 인정하고 국가브랜드 활동을 장려하는 취지로 2015년 신설,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 국가브랜드 대상은 국가 브랜드 가치 기여도, 대외적 영향력 인지도 등을 기준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선정위원회의 심사와 승인을 거쳐 선정된다. 올해는 이민호를 비롯해 예술부문에 피아니스트 백건우, 스포츠 부문에선 프로골퍼 박인비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부문 대상은 롯데면세점, 수출기업부문 대상은 ㈜농심, ㈜락앤락, ㈜에스에너지가 수상한다.
3년만의 안방극장 컴백작 ‘푸른 바다의 전설’로 흥행력을 새삼 입증한 이민호는 한국 영화 및 드라마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이트인 ‘HanCinema’ 가장 좋아하는 남자 배우 1위, 필리핀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플릭스’가 진행한 ‘Best Actor of 2016’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영어권 최대 한류 포털사이트 ‘숨피닷컴’이 진행한 제12회 숨피 어워즈에서 올해의 배우 1위, ‘푸른 바다의 전설’이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됐고 베스트 커플, 베스트 브로맨스까지 4관왕을 석권했다.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각종 수상 등 해외에서 압도적인 파워로 한류스타로서의 건재함을 드러냈다. 중국 최대 SNS 서비스 채널인 웨이보 팔로워 수가 꾸준히 늘어 2월 현재 2926만 명을 넘어 30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 방영 당시 ‘이민호 질투’, ‘이민호 녹색니트’ 등 일거수일투족까지 각각 검색어, 해시태그 인기 차트 1,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웨이보 영화의 밤에서 ‘웨이보아시아영화선봉인물’을 수상하며 한류스타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했음을 인정받았고, ‘바운티 헌터스’가 2억 위안을 넘는 매출을 올려 한국배우가 주연한 한중합작영화 사상 최고의 기록으로 한중합작의 새 장을 열었다.
한편, 이민호는 지난 18~19일 이틀간 전 세계 각국 팬 6000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팬미팅 ‘The originality of LEE MIN HO’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당분간 광고 촬영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오는 3월 신곡 ‘올웨이즈(Always)’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한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MY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