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사생활 논란에 이어 음주운전으로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현중이 예정된 팬미팅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는 31일 "4월에 예정된 팬미팅은 약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이전과는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향후 스케줄은 미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중은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와 임신, 폭행 등의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논란 속에서 김현중은 군 복무를 했고, 지난 2월 전역했다.


당시 그는 "군대에서 어려운 시기에 참 많은 것을 느꼈다"며 팬들에게 믿고 지켜봐 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30일 음주운전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김현중은 26일 새벽 2시 서울 송파구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군 제대 이후 회복되는가 싶던 김현중의 이미지는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회복 불능 상태까지 치닫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가운데 김현중 측은 팬미팅 강행 의사를 밝혀 또다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음주 사건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과 매우 대조적이라 더욱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공인으로서 갖은 논란으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김현중. 자중이 아닌 활동 강행을 선택한 그에게 대중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