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가 정혜선에게 뺨을 맞았다. 엄정화 향한 전광렬의 마음은 더욱 깊어져만 갔고, 그로 인해 집안은 점점 더 흔들렸다. 급기야 전광렬 정겨운의 관계는 극단적으로 치달았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10회에서는 아버지 박성환 회장(전광렬 분)에 대한 반발심이 극에 달한 박현준(정겨운 분)이 어머니의 자살 현장에 아버지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분노를 토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박현준은 박성환을 찾아가 "이제 더이상 내 아버지가 아니다"라며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그런 박현준이 선택한 방법은 유지나(엄정화 분)를 꼬시는 것. 박현준은 유지나와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고, 유지나도 흔쾌히 응하면서 박성환의 감정은 더욱 복잡해졌다.

특히나 유지나는 아버지를 향한 복수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도 없는 박현준에게 더 큰 매력을 느끼며 도발적인 멘트도 서슴지 않았다.

이후 박성환을 찾아간 유지나는 "박현준에게 백기를 들라"고 말했으나, 박성환은 "이미 타이밍을 놓쳤다"며 한 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유지나의 이러한 행동을 모두 알게 된 성경자(정혜선 분)는 아들과 손자를 모두 유혹하려는 유지나의 뺨을 후려치며 분노했다.

그런 가운데 이경수(강태오 분)는 어머니의 편지를 찾는 박현준에게 편지를 분실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유지나가 자신을 버린 어머니인 걸, 박성환과 관계도 알았기 때문이다.

이경수는 또 정해당(장희진 분)과 박현준이 점점 더 가까워지는 모습까지 확인했다. 이에 마음은 더욱 싱숭생숭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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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