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대통령 선거 비초청 후보자 토론회에서 민중연합당 김선동 대통령 후보가 "통합진보당 해산이 박근혜 정권의 대표적 적폐"라며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과 이석기 의원을 언급했다.


김선동 후보는 오늘(24일) 제 19대 대통령 선거 비초청 후보자 토론회에 출연해 "박근혜 정권 적폐 중의 적폐가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선동 후보는 기조 연설을 통해 "지난 2012년 대선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박정희는 일본 천황에게 혈서로 충성 맹세한 다카기 마사오다. 유신 독재의 부활을 막아달라'고 호소한 데 대한 정치 보복이었다. 최순실이 '박근혜가 대통령 되면 통합진보당부터 해산시키겠다'고 했던 말이 실현되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동 후보는 이어 '이석기 의원 내란 음모 사건'에 대해서는 "국정원 관건 부정선거 개입 폭로되자 궁지에 몰린 박근혜 정권이 조작한 사건"이라 평가한 뒤 "최순실이 '간첩을 만들어서라도 통합진보당을 해산하라'고 했던 게 그대로 실현된 것"이라 말했다.


김선동 후보는 1967년 생으로 대학생 시절 반미투쟁을 했던 운동권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선동 후보는 지난 2011년 민주노동당 소속 야권 단일 후보로 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으나 지난 2011년 말 한미 FTA에 반발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려 지난 2014년 6월 의원직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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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선동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