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이후 8년 만에 MBC 방문에 감격한 크라운제이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다 쏟아냈다.


20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두부멘털 내 마음 으깨지 마세요' 특집으로 꾸며져 연예계 대표 소심남녀 안문숙, 장도연, 크라운제이, 유재환, 우주소녀의 수빈이 출연했다.


이날 크라운제이는 서인영 관련 해명부터 새 여자친구까지 모든 걸 털어놨다. '비디오스타' 측은 첫 질문부터 강하게 나갔다. 서인영 이야기를 준비한 것.


크라운제이는 "사실 예능 프로그램 하차 이후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늘은 사람들에게 견딜 만한 시련을 준다"며 "잘 견뎌내고 더 좋음 모습으로 인사드리길 바란다"고 영상 편지를 썼다.


앞서 두 사람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 최고의 사랑 시즌2'에 출연했지만 해외 촬영 도중 불거진 논란 때문에 하차했다.


그는 또 비가 오면 밖에 나가지 않는다는 말을 꺼내 궁금증을 일으켰다. "신발이 젖을까 봐 비가 오는 날엔 밖에 나가지 않는다"는 그는 "미국 애틀랜타에 살 때 심한 토네이도를 자주 경험했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크라운제이는 여자친구 존재 사실도 밝혔다. 지난 2월부터 만나게 됐다는 그는 "5년 전부터 짝사랑해온 사람이다. 그때는 인생의 굴곡이 많은 시기라 고백하지 못하다가 가상 부부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크라운제이와 함께 출연한 안문숙은 홈쇼핑 1100억 매출 신화 과정,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 에피소드 등을 털어놓으며 그때를 회상했다.


장도연은 '뇌섹녀'이지만 소심한 성격 때문에 겪은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영혼의 파트너 박나래와 함께 화제를 모은 시상식 포즈를 재연해 폭소를 안겼다.  


유재환은 박명수 한수민 부부와 얽힌 에피소드와 배우 윤문식 성대모사로 큰 웃음을 선사했으며, 수빈은 출연자 중 막내답게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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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every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