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테니스 선수가 경기 전 심판 앞에서 바지를 살짝 내려 보이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주니어' 남자복식 1회전 경기에서 우이빙(중국)과 좀보르 피로스(헝가리) 조는 경기 시작에 앞서 '속옷 검사'를 받아야 했다.
검사 도중 검은색 언더웨어를 입은 사실이 드러나자 이들은 흰색으로 갈아입고 나서야 경기가 시작됐다.
상대 선수였던 주앙 루카스 시우바(브라질)은 회색인 속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괜찮다"고 버티다가 경기 시작이 30분가량 지연됐다.
한편,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윔블던' 대회는 흰색 옷만 입어야 한다는 룰과 함께 지난 2014년에는 속옷까지 흰색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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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타임스' 캡처